• 구내염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 + 올바른 칫솔 관리법

    2023. 2. 14.

    by. 이기자 (2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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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안에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치료법들

     

     

    하얗고 둥근 염증 -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점막에 1㎝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 생긴다. 구내염 환자의 6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 안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쉽게 염증으로 발전한다. 이때는 우선 비타민B12나 철분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염증 때문에 일상에 불편함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입술과 주위에 물집 잡히면 - 헤르페스성 구내염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2~3㎜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데, 통증과 함께 수포가 생긴 부위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아시클로비어' 성분의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른다.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혓바닥에 하얀 이물질 쌓이면 - 칸디다증

     

    혓바닥에 눈이 쌓인 듯 흰 이물질이 생긴다. 노화로 침 분비가 줄거나, 항생제 등을 복용해 입 안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구강 내에 존재하는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과도하게 증식해 생긴다. 칫솔질을 하면 이물질이 줄어들지만 출혈과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물을 수시로 입에 머금어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이나 틀니 사용자의 경우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 타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흰색 거미줄 모양 염증 생겼다면 - 편평 태선

     

    입 안 점막이나 혀 측면에 흰색 거미줄 모양의 염증이 생긴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에 의한 체내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을 완화한다. 입 안쪽 살을 치아로 물거나, 이를 가는 경우, 사탕 등을 빨아먹는 행동은 입 안 점막을 자극해 편평 태선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편평 태선 환자의 1.2%에서 구강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평 태선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올바른 칫솔 관리법들

     

     

    30초 이상 뜨거운 물로 헹구기

     

    양치 전과 후에 칫솔모를 뜨거운 물에 약 30초 헹구는 게 좋다. 수도꼭지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치약을 칫솔에 짜기 전 칫솔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양치가 끝난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벌려 흐르는 물로 모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준다. 이후 또다시 30초간 뜨거운 물로 칫솔모를 헹궈 마무리하면 된다.

     

     

    변기와 최대한 먼 곳에 보관하기

     

    칫솔은 변기와 최대한 먼 곳에 두는 게 좋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실제 변기와 가까운 곳에 보관한 칫솔은 세균 오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2011년 인도 치과연구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된 칫솔 20개와 변기가 없는 욕실에 보관된 칫솔 20개를 대상으로 칫솔모의 오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에서만 사용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이 검출됐고, 세 달 뒤에는 대장균까지 발견됐다. 칫솔을 화장실 밖에 두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러기 어렵다면 변기와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하자.

     

     

    통풍 잘 되는 곳에 두기

     

    칫솔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습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욕실 서랍, 밀폐 용기와 같은 곳에 칫솔을 두면 안 된다. 특히,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 칫솔에서 떨어진 물이 고여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칫솔은 가능한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서 보관한다. 칫솔 소독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칫솔 소독기는 세균 증식에 취약해 소독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함께 말고 따로 보관하기

     

    여러 개의 칫솔을 컵 등 한 개 용기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칫솔모끼리 닿아 칫솔 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교차오염이란 타인의 칫솔에 남아있던 미생물이 다른 칫솔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칫솔을 함께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

     

     

    3개월마다 교체하기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3개월이 안 됐더라도 칫솔모가 마모됐다면 다른 칫솔로 바꾼다. 모가 상하면 치아를 세밀하게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균막인 플라그가 잘 제거되지 않아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잇몸에 상처도 쉽게 난다. 실제 마모된 칫솔모가 플라그를 잘 제거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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